지방에 사는데 내시경을 하고 싶습니다.
Date: 2023-11-09 Hit : 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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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안녕하세요, 몇가지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 저는 현재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께 직접 대장내시경을 받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서울 갈 일이 조만간 있어서 그때 방문할려고 합니다.
내시경 전에 먹는 약처방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이 드는데, 혹시 저같은 경우가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2. 그리고 다음 증상이라면 제가 보기엔 내시경 받는것이 맞다 판단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보시기에도 그러한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증상으로는
배변습관이 몇개월 전부터 엉망입니다... 혈변은 아니지만 하루에 몇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 형태도 제멋대로이며 얇은변을 보는게 대부분입니다.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긴 했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대장내시경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 여쭤봅니다. 20대이지만 가족력은 확실하게 있어서 더욱 걱정이 됩니다.친가외가 모두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점액변이라 판단되는 변도 여럿 있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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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장 세척제를 미리 받아야 하니 전화 주세요
검사 시간에 맞게 식사 조절도 해야하고 약 복용방법도 설명 드립니다.
아주 먼 거리라면 근처 호텔에 묵고 검사하시는 분도 있는데 몇시간 안에 올 수 있다면 집에서 준비끝내고 출발하셔도 기차나 휴게소 화장실 가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만 대변이 두세번 나오고 그다음부터는 물만 조금씩 나올테니까요. 하지만 출발할 때 작은 기저귀나 생리대 같은 거 차고 떠나야 옷에 실수가 없습니다.
다만 세척제 복용과 설사가 다 끝나더라도 이온 음료는 지속적으로 목마르지 않게 마셔야 검사가 쉽습니다.
3시간 이상 너무 일찍 음료를 끝내고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대장은 왕성한 물 재흡수 과정으로 들어가고, 대장에 남은 물이 줄어 들어서 끈적 거리는 점액변이 됩니다
그런 상태는 오히려 검사에 지장이 되므로 오는 동안에도 탈수되지 않게 음료수를 먹어야 합니다.
근처에 사는 분이라해도 일찍 끝내고 아무것도 마시지 않으면 동일한 결과가 옵니다.
올 때 먹는 음료는 사이다, 환타, 오란씨, 그리고 이온음료 다 괜찮습니다.사실 콜라도 약간 어두운 음료라서 그렇지 정작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커피도 좋습니다. 견과류 같은 건더기 없는 상태라면 밀크 커피도 상관없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검사해 보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비수면 생 대장내시경의 위험성이나 비용에 비해 검사 후 얻는 결과가 훨씬 뛰어나니까요.
반면에 수면마취검사는
그 자체의 위험성, 수면에 의한 천공 사고의 가능성, 천공을 늦게 발견하게되어 복막염으로의 진행, 그리고 더 중요할 지도 모르는 검사 정확성의 차이...
덤으로 실시간 설명이라는 친절함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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